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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입니다. 오늘은 토요일. 마당 가득 햇빛이 달디 단 꿀물처럼 엎질러져 있습니다. 사방이 고요합니다. 끈 풀린 푸대자루에서 속수무책 좁쌀 알갱이들이 쏟아져 내리듯 눈꺼풀 위로 졸음의 알갱들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. 하지만 잠들 수가 없습니다. 잠들었을 때 누군가 찾아왔다가 헛걸음을 하고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찬물로 세수를 해서 졸음을 쫓습니다. 누구처럼 얼굴 잘나 보이려고 하는 세수가 절대로 아닙니다. 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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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hereal 09-04-11 23:35
역시... 저만 노곤노곤 한건 아니군요.
手眼 09-04-12 00:02
봄나물을 먹고 싶어요... 잠이 올땐..
레이니썬 09-04-12 01:52
님아,,,즐즐~~^^
구름나무 09-04-12 16:45
ㅎㅎ 여름같은 날입니다..
싯포짱의 울보버섯 09-04-12 23:15
오늘 옥상에 올라 갔는데 흩날리는 벗꽃에 따스한 햇살~ 이게 봄인가 싶더군요~ 긍데 낮에는 그 햇살이 너무 따갑던데... 이제 정말 봄이 짧아요~ ;;
Munzi 09-04-13 01:30
얼굴 잘나 보일려고 얼굴에 칼 데는 것보단 물데는 게 현명하지 않나요??^^;
시대유감 09-04-13 02:14
항상 봄마다 춘곤증으로 고생하는데 신입인지라 일도 많고 춘곤증을 즐길 여력도 없어요..왠지 좀 아쉬움..점심먹고 헤드뱅잉 한번 해줘야 봄이라 할 수 있는데..;ㅁ;
극단적인 염세주의자 09-04-13 17:21
오늘 귀천에 갔는데 도적놈 셋이서가 있더라구요.
Izzy 09-04-13 19:41
티비서 자주 뵙게되어 너무 좋아요...^^
바보희찬 09-04-14 09:42
저는 선생님이 참 좋은데.. 선생님의 책을 손에 잡으면 왜 이리 진도가 안나가는걸까요. 참 오묘합니다.
friend 09-04-15 15:19
문장 너무 꾸미셨습니당~ 그치만 감칠맛나네용~
밀레의 화장실 09-04-16 01:47
여긴, 오늘입니다. 비가 내렸어요. 냉기가 너절하게 흩어져 있습니다. 비 때문이지요. 도시의 이야기들 술~술 나옵니다. 선병질이 괴롭히지만, 선생님! 오~호 보고파 죽갓습니다!!! 근데요, 요기는 아직 겨울입니다.
감자 09-04-16 14:26
졸리시면 쉬세요, 헛걸음도 안 할 겁니다, 깨워드릴테니깐요. ^^
도로시 09-04-28 00:40
너무 날씨 좋기만 한 봄이네요 ㅎㅎ
추인호 09-04-30 16:06
안녕하세요 ㅎㅎ
하늘을 보는 아이 09-05-01 00:54
어라, 전 왜 찔리는걸까요. 전 얼굴 잘나보이려고 세수하는건 아닌데 왜인지 찔리는군요, 하하.
huj12 09-07-30 12:11
세수하면 얼굴 업그레이드 안되나요
이코아빠 09-10-05 21:25
주무세요... 필요하면 또 찾아오겠죠 ㅋㅋㅋ
Nord Cloud 09-11-25 15:12
나약한 인간으로 태어나..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나도 모르게 의식하게 되는 갖추기, 꾸미기 모두 다 즐. ㅎㅎㅎㅎ 괜찮다~
미치지용 10-02-26 20:25
즐..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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